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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12.04.15.
장소 : 문경 단산
일기 : 서->남서
기록 : 449회
인원 : ?? 명
명단 :
후기

어제 욕지도 다녀와서 무척 피곤하지만 오늘 좋은 기상이 예상되어 비행에 나선다 모임

장소에 나가니 멀써 몇몇 형님들이 나와있었다. 난 남부리그 하는 곳으로 가고 싶었지만

오늘의 행선지는 문경 단산으로 정해지고 자를 달린다.

 

문경에 도착할 즈음에 인터넷 검색으로 맛집을 돈현이가 알아보고 친구네식당 에 가게

되었는데 탁월한 선택이 되었다. 맛도 좋고 양도 푸짐하고 암튼 든든히 배를 채우고 이

륙장에 오른다

 

행도 와있고 다른팀도 많이 왔다. 역시 명산은 모가 달라도 다르다. 시간이 1즈음이라

센열이 좀 걱정되지만 돈현이의 더미를 시작으로 나도 뒤를 이어 이륙한다.  이륙장 앞

열이 좋긴한데 무척이나 흔든다.

 

한방 맞고 몇번이고 맞을번 하면서 고도를 올린다. 고도 1200이면 출발하리라 그런데

돈현이는 벌써 운달산 주능선에 붙어있다. 맘이 급해지는듯 하지만 돈현이가 능선에

달라붙어 고생하는걸 보니 고도를 조금더 높인다.

 

정두아재가 낮은고도로 출발하지만 얼마 못가서 돌아온다. 나도 고도를 채우자 운달산

방향으로 드리프팅 시키는데 고도도 조금씩올라간다. 운이 좋다 아무튼 한번에 운달산

도착하고 성주봉에서 오늘의 최고고도 2160을 찍는다. 그대로 주흘산으로 밀어 붙인다.

 

팔영리에서 고도를 조금 보충하고 능선을따라 주흘산 주봉으로 가니 고도도 안까지고

오히려 고도가 높아만 간다. 주흘산 주봉에 올라 꼬깔봉으로 절벽을 따라 이동하는데

고도가 1700->2100까지 오른다.

 

이제 이륙장만 가면 된다. 오늘은 운이 봏다 내가 비행한지 4년넘게 주흘산도 한번도

못가봤는데 문경읍내를 한바퀴 돌기까지 하다니... ㅎㅎㅎ

 

돈현이가 오늘 이리저리 내게 앞서가며 컷닝비행을 도운다. 조금 미안하기도 하고 암튼

이래저래 비행이 잘된다. 이륙장 찍고 다시 고도 높여서 문경대학 갈려고 골프장을 지났

는데 GPS 꺼진다.

 

더이상 비행을 포기하고 탑랜딩 하려고 5번 시도해봤는데 이륙장이 너무 뛰우고 능선에

나란히 놓인 행기체 5~6대가 맘도 쓰이고 착륙장으로 가서 착륙하고 오늘의 비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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