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일지
일 자 : 2013년 6월 2일 (일요일)
기 상 : 맑음
풍향/풍속 : 동 3 m/s
기 체 : 어드반스 오메가7 - 3회
어드반스 오메가8 - 1회
니비욱 아틱 - 116회
진 오아시스 - 72회
진 볼레로 - 102회
진 비틀(텐덤) - 5회
비행시간 : 3:03:30
아침 일찍부터 눈이 떠진다..
창문을 열어보니 음~~ 날씨가 괜찮하다...ㅋㅋ
9시까지 상북면으로 가야하기에 오늘은 더 일찍 모임장소로 나간다...
나보다 더 비행이 고프신가 보다 내가 꼴찌로 도착...
곧바로 출발한다..
아침을 먹지 않아 휴게소에서 우동이나 한 그릇 할라는데...
우동코너 아줌마때문에 기분 잡쳐서 결국 호두과자 먹으면서 간다..
오늘 바람은 동짜로 간월재다...
1년에 한번 갈까말까하는 희소성있는 활공장이다..ㅋㅋ
간월재에 대통령배 산악자전거대회가 겹쳐 차량 통제가 심하다..
타이틀이 대통령...
그래도 자전거는 아직 안 땡긴다..ㅋㅋ
이륙장에 올라오니 바람이 제법 쎄다..
어제는 바람이 없어도 너무 없고.. 오늘은 그 반대다...
타스크가 주어지고 브리핑받고 한참을 기다린다...
더울꺼란 예보때문에 얇은 옷만 챙겨와서 세찬 바람에 속수무책이다...
결국 용석형님 쏘는 컵라면 한 그릇 먹고...
한잠 더 잔 후에 이륙준비한다..
Gate Close 시간은 2시.. 내가 말구로 이륙한다...
어제 자신감이 조금 상실 됐었는데... 깔끔한 이륙덕에 다시 자신감 상승된다...^^
이륙하자 마자 상승이된다...
조금 기체 안정 시킨 후 첫번째 스타트지점으로 날아간다..
그 후 혼자만의 리그를 3시간동안 즐긴다...
이리갔다가 저리갔다가 고도 까먹고 착륙들어가다가 올리고 논에 내릴려다가 올리고...
완전 신났다...ㅋㅋ
총 49Km 중에 37Km 타스크 완료하고 12Km 남았다...
마지막 두개 남은 타스크는 이륙장 갔다가 오도산 찍는건데...
이륙장에 넓게 펴져있는 먹구름을 보니 엄두가 나질 않는다...
밝열산인가 머시긴가 그 골짜기에서 릿지와 써클링으로 본전치기만 겨우한다...
비행시간이 2시간을 넘기니 슬슬 생리현상이 생긴다...
포기하는 순간 자신감을 저 멀리로...
결국 비상착륙을 위해 강변으로 날아가다가 울주공단 안 공터에 착륙한다...
상북면사무소에 꼴찌로 도착 후 잠시 쉬고 있으니 곧바로 시상식을 거행한다...
지역예선 1등은 홍수형님... 역시 겁나게 비행을 잘한다...부럽다...^^
2등은 영종씨.. 역시 겁나게 비행 잘한다... 부럽다...^^
우리팀 에이스 교택형님은 아차상!!!~ㅋㅋ 그래도 부럽다...
나는 GPS 에러나서 아직 순위가 나오지 않았다...
이렇게 이틀간의 대회를 마무리한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그래도 고생 많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