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일지
장소 : 광주 백마산, 문경 단산 (228-229회 비행)
일시 : 2011년 10월 30일 (일요일)
풍향/풍속 : 서~북서 1~2m/sec
기체 : 니비욱 아틱
228회
생체 한마음대축전 참석 차 하루 휴가까지 써서 경기도 광주로 간다...
설레는 마음으로 금요일 저녁에 도착하여 든든하게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든다..
다음 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날씨를 확인하니..
..
...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ㅡㅡ;;
결국 토요일은 모텔 방안에서 형님들캉 포커 치며 하루를 보낸다...
일요일 아침은 다행히 날씨가 화창하다...
약간 기대를 하고 대회장소인 특전사령부 내 백마산으로 달려간다...
근데 기대 이하이다..
별로 높지 않은 이륙장에서 단순히 찍기 대회였다...
내심 열비행으로 백마산 정상을 찍어볼 요량이었는데...
1분 정도 비행 후 타깃 훨씬 못미쳐 착륙한다...
229회
여기서는 더이상 별볼일 없을 것 같아 대구 내려가는 길에 문경에 들르기로 한다..
마침 대회 참석 안하신 형님들도 간월재에서 문경으로 오신단다...
매주 보던 얼굴 안 보다 보니깐 엄청 반갑다...ㅋㅋ
비행에 굶주려 단산 이륙장에 도착하자마자 장비셋팅해서 이륙한다...
예보에는 동짜였는데 이륙장에 오르니 서풍이 적당하게 잘 올라온다...
많은 동호인들이 하늘에서 즐겁게 놀고있다...
1시간 30여분간 이리저리 휘저으며 그 동안 못 놀았던 비행을 마음껏 즐긴다...
써멀이 조금 꼰드럽긴 했지만...
이륙장 좌/우측 능선 끝까지 가보고 혹시 나중에 써먹을 일 있을 거라 생각하고 지리를 익혀둔다...

매주 얼굴 마주하다 한주 못보면 엄청 오랜동안 못만난 느낌
나도 그런느낌 생기는데...
울산갔다 비때문에 문경까지 올라가서 쫄탕 두번했지만 한마음 축전 참가했던
우리 회원님들 문경에서 만나니 더욱 반갑고 즐겁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