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일지
2주만에 가는 비행이다
회사 리모델링 한다꼬 주말도 없다
이 리모델링이 끝나고 정상적으로 돌아가야
최소 일요일 비행이라도 편안하게 할 것 같다
이번주에 어버이날도 중간에 있고해서 많은 님들이 참석 하겠나 하고
오늘 모임장소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회원님들이 많이 오셨다
박교택교관님 배재덕님 김정두님 최용석님 박용선님 이상정님 김동욱님 김병철님 박상수
고문님은 울릉도 가셨지만 고문님차로 9명이 대니산을 향해 달린다
북자 이륙장에 도착하니 이륙하기에 적당한 바람이 올라온다
교관님이 선두로 이륙하여 기상체크한다
아직 열이 별로없고 기상이 좀 거치니까 대기 하란다
어찌 되었건 잘 버티어 고도 올려서 비슬산 정상 찍고 왔다
잠시 뒤 병철님도 이륙 했지만... 오래 버티지 못하고 착륙 들어간다
그 다음부터는 준비 순서대로 하나 둘 이륙한다
나도 여섯번째 이륙한것 같은데...
이륙해서 왼쪽날개 반 접혔다 펴지고 오른쪽으로 날아가다가 또 왼쪽날개 반 접혔다 펴지고
오른쪽 능선 끝 부분에서 또 왼쪽날개 반 접혔다 펴지고 아이고 무서버라~~~
능선 끝 부분에서 740m 고도를 잡아서 공단쪽으로 날아갈까 현풍쪽으로 날아갈까 잠시 생각하면서
능선 끝 부분을 벗어 나니까 고도가 계속 까진다
포기하고 뚝방 착륙장을 향해서 전진 해 보지만 전진이 안된다 11~ 12km
농로에 내리기로 결정하고 전기줄 넘고 착륙한다
점심먹고 2차합류 하신 회원님 예성언님부부 서상목부회장님
점심먹고 북자 이륙장에 올라오니 바람이 살랑살랑 잘 분다
잠시 쉬고 있었더니 바람이 다 죽었다 이런~~~
그늘찾아 휴식하러 가신분도 있고 이륙장 지키신분도 있다
정확한 시간은 모르지만 15시30분 지나서 이륙이 가능했던 것 같다
하나둘 이륙해서 고도 잡아 노는분도 있고 버티지 못하고 착륙장으로 바로 내려간 분들도 있다
대체적으로 몇분만 빼고 다 공중에서 수놓아 가면서 잘 논다ㅎㅎㅎ
끝에서 몇번째 이륙해서 오른쪽으로 가 보지만 타이밍이 좋치 않아서 이륙하자마자 계속 하강이다
이러다가 능선도 못 넘고 골로 내려가서 착륙해야될 것 같는 예감이 온다
다행히 능선 가까이 오니 올려줘서 능선는 넘었지만 계속 하강이다
소아링 한번 못해보고 오전에 내렸던 농로에 또다시 내린다
오늘비행 여기서 마치고 대구 들어와 간단하게 한잔하고 헤어진다
고문님도 참석

^^ 두번째 비행 트랙 로그 보니 이륙타이밍이 문제가 아니라 비행노선을 잘 못 잡으신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시간상 열이 식어 가는 타이밍이고 바람이 조금 세게 부는 기상이라서 바람으로 릿지 할 정도는 안되고 다만 골골마다
잔열들이 바람에 밀려 올라 오는 것이기 때문에 이놈들을 이용해서 써멀성 릿지를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릿지타듯이 능선에
붙였었더라면 좀더 유리하지 않았겠나 싶네요.
암튼 쫄이던 어떻던 무사하게 안전하게 비행 한것이 최고 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