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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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엄청덥다..
금욜낮에 회장님으로 부터 텐덤 2명협조 요청..
몇주를 별러서 이번주는 하게 되는갑다...ㅋㅋㅋ이런 저런 이유로 몇주를 미뤄왔다..
토욜 대니산에 오르니 바람이 약간은 강하게 보이나....여름 바람이라서 크게 부담은 없다..
첫번째 텐덤 손님 1시간 가량 관광비행 시켜드리고..두번째도 좋은 바람덕분에 1시간가량 관광시켜 드리고..
두분다 스카이 노래방 .... 스카이 롤러 코스트경험 시켜드리고 ... 즐거운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함니다..
나의 임무는 끝.....거의 탈진 상태 ..더위 때문에..???
점심먹고 이륙장에 오르니 비가 내리고...소나기 피해서 겨우 한비행.....오전에 넘 빨았나....열도없고..
담날 일욜..
오전 오후 관광 비행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비행하면서 생각이 나는 것은 요즘 초중급자들이 무섭에 커 올라 오고 있다는 것이지만..
넘 생각없이 이륙장 뒤편까지 밀어넣고...겨우 빠져 나오고..
겨우 빠져 나왔으니 망정이지 ..못 빠져 나왔다면 ..여러가지 문제에 봉착한다..
만일 뒷편이 산 골짜기라고 가정하면 ....ㅠㅠㅠ
바람이 강하고 상승이 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산 앞쪽에서 즐겁게 비행 하면 되는대..
남 보다 조금 더 올라갈려는 욕심에 트리프트되면서 돌리지만...
결국빠져 나오면 본전.....생각해볼문제가...물론 맘먹고 배풍으로째기 위해서라면 틀리지만...
암턴 즐겁고 안전한 비행을 하세요...

^^ 일요일 생각도 못했는데 덕분에 원사이드 세이프티 클리닉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 동안 내내 맘속에 자리 잡았던 찝찝한 짐이 덜어진 거 같아 정말 고맙고..
그리고 뒤로 밀린 것은 사실 내 욕심이 맞다.
어제는 이륙하고 거의 내내 탑을 지키고 있었기에 나름 욕심이 많이 생겼고 자만 했던 것이
사실이야.
이륙하고 세이프티 클리닉 끝마치고 나서 초반에는 열을 잡고 돌리다가 뒤로 좀 밀리면 앞으로 빠지고 빠지고
했는데 제일 마지막에 잡은 열은 너무 좋더라.
바리오 울림과 상승이 꾸준한 것이 흔들림도 없고...
그래서 일단 잡아 올라가면서 고도가 높아지면 뒤로 날아 갈 것도 염두에 두고 올라 탔는데 중간에 보니
너무 잘 올라가서 순간 겁이 나더라고 구름에 빨려 가는게 아닌가 해서
그래서 무전으로 연락 취해 보니 교신이 안되기에 더 이상 올라 가는 것은 불확실해서
중간에 열을 짜르고 나왔다가 바람이 세서 못치고 나왔었어.
다만 그 때 상황을 조금 설명하고 변명 하자면
대니산이 아닌 다른 산(뒤에 착륙할 장소가 마땅 찮은 산)이었다면 그리 쉽게 뒤로 나가진 않았겠지
그리고 서클링을 시작한 고도가 대충 700미터 이상에서 부터야.
그 전에는 고도 700미터 이상 까지는 능선위에서 짧게 짧게 릿지 타다가 이 정도면 뒤로 밀려도 와류와는 상관없을 거라고 나름 판단 했었기에 서클링을 시작해서 열에 올라 탄것인데....
어찌 되었던 의도 하지 않게 걱정 끼친 점 죄송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는 잘 되는 날 일수 록 욕심을 조금 더 버리고 좀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한템포 쉬어가는 비행을 하도록 할게
고맙고 미안해...